2011/곧 받으러 갑니다 1+1

[실행 전] <곧 만나러 갑니다:sure 1+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8. 29. 16:02



해묵은 뒤끝 삽질 프로젝트 "곧 받으러 갑니다: 1+1"가 곧 시작합니다.

여러분은 저렴하게 프로젝트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페이스북에서 설문 및 의견에 손가락 하나 걸칠 수 있겠습니다.


사건개요(아니 프로젝트 개요):

2009년 8월 31일 자전거 타고 서울에서 함평까지 이동 중에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 된 줄 알고 갔다가 저지당하고 타는 목마름으로 편의점에서 "슈어"1+1 제품을 샀더랬습니다. 그런데 왠걸, 제품부족으로 "+1"을 못 받았던 거죠. 그때 편의점 알바님이 "다음에 오면 드릴게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리하여, 2년만에 "+1"을 받으러 간다는 말입니다.


프로젝트 전개:

8월 30일 군산행 막차 출발 후 31일 새만금방조제 초입으로 이동. 해당 편의점에 난입하여, 요청 및 추궁. 결과에 따라 복귀방법 선택. 이 과정은 실시간 혹은 추후 보고서의 껍데기를 싸고 어떤식으로든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


고려사항:

자 과연, "+1"을 받는 행위가 경제적 관점에서 실효가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이를테면 군산까지 게다가 새만금 방조제 초입까지 이동하는 비용과 다시 복귀하는 비용을 생각해 보면, 그야말로 비경제적 활동을 하는 삽질행위인 게죠. 거기에 지원사격까지 와주는 우리 똥꼬들까지 생각해 보면,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 보십쇼. "1+1"이란 희대의 자본주의 마케팅을 생각을 해 봅쇼. 이거슨 그야 말로 "떡밥"입니다. 만약 2009년 8월 31일 그곳에서 그 "떡밥"을 물지않고 일반 생수하나 샀더라면 이런 뒤끝은 남아있지 않을 거랍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어디선가 그리고 누군가가 취했을 혹은 구천을 떠돌며 등록되지 못한 "+1"을 위해서 우리는 바로 그 "+1"을 구명해야 합니다. 이것은 마치 인권단체에서 어디 듣도보도 못한 나라의 양심수를 구제하는 행위와 일면 유사함이 있으며, 온 세상에 등록되지 못한 무적자들을 위함과 같다고 볼 수도 있지 않나 하는 뇌내망상을 하여 봅니다. 자자자 동참합시다.